이번에 소개 해드릴 카페는 옥천에 위치한 홍차 가게 소정이란 곳이에요!
예전부터 가보고싶었던 곳이라 앨범에 저장만 해놓고 이제야 다녀왔네요.
뷰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제가 갔을 땐 가는 길이 공사 중이어서 울퉁불퉁 불편했는데 옆쪽으로 물이 흐르고 있어 카페 가는 길이 드라이브 하기에도 딱 좋은 것 같아요.
특히나 봄엔 벚꽃 길이여서 더더욱 예쁘지만 드라이브 가는 차가 굉장히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페 입구쯤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요.
버스정류장도 핫 한 포토존이더라고요.
봄에는 벚꽃이 정류장 뒷편으로 예쁘게 펴 벚꽃 피는 봄에 다시 방문해야겠어요.
홍차 가기 소정 처음 입구에 들어서면서 응? 뭐지? 뭔가 제가 생각했던 느낌이랑 달라서 당황했어요.
그냥 숲 속에 오래된 가정집? 펜션? 같았어요.
당황한 마음을 다 잡고 들어가 카페 이곳저곳 구경했어요.
구경하다 보니 역시나 유명한 곳은 다 이유가 있었네요.
산 호수 푸릇푸릇 뷰와 함께 홍차를 즐기며 여유롭게 앉아 있으니 당황했던 마음은 잊혔네요.
주차장은 카페 앞마당이 있긴 한데 2-3대? 정도만 주차할 수 있어요.
제가 갔을 때에는 건물 내에는 차들이 꽉 차 있었고, 다른 차들은 길가에 주차되어 있었어요.
저희도 길가에 주차를 했어요.
그런데 도로가 좁아서 왠지 불안불안ㅠㅠ
아래 사진 오른쪽에 메뉴가 있어요.
커피나 다른 음료는 없고 오직 홍차만 있어요.
따로 메뉴당 가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 공간 비라고 해서 입장료(?) 개념이라고 해야 하나.........
1인당 8,000원의 가격으로 멋진 뷰에 홍차와 디저트(마들렌)를 즐기실 수 있어요.
여러 가지 홍차들과 예쁜 찻잔이 진열되어 있어요.
어떤 가게는 원하는 찻잔을 고를 수도 있긴 한데
여기는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뭔가 홍차를 잘 아시는 사장님이 골라 주시면 홍차와 잘 어울리는 찻잔에 담겨 있어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뭘 마셔야 하나... 골라야 하는데
홍차에 대해 뭐 아는 게 있어야... 메뉴를 고를 텐데...
멍하니 서서 몇 분을 본 것 같네요.
이럴 땐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야 해요 ㅋㅋㅋㅋ
저는 임신 중이라 디카페인 메뉴 중에 윈터드림을 추천해 주셨고 같이 갔던 언니는 웨딩 임페리얼을 추천해 주셨어요.
홍차에 대해 잘 모르는 저와 언니는 역시 추천받길 잘한 것 같아요.
향도 맛도 최고였어요.
멋진 뷰 앞에서 즐기니 더더욱 최고였네요.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저곳이 홍차 가게 소정의 포토스폿이에요.
영화의 배경이 되었다고 하네요.
소지섭이 나왔던 ‘회사원’이라는 영화인데요.
테이블 옆쪽으로 영화의 한 장면 사진이 놓여 있어요.
이런 장소들은 도대체 어떻게 알고 섭외를 하시는지 진짜 신기해요.
저희 동네도 진짜 엄청 촌골인데 그중에서도 당구장에서 촬영을 하는데, 다 쓰러져 가는 당구장인 데다가 많고 많은 당구장 중에 왜 여기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참 신기하죠~ 장소 섭외하시는 분들대단하고요.
평일 낮에 간 거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제 착각.....
저기 앉으려고 대기 타는 팀만 두 팀이 있었어요.
저희도 대기.....
꿀팁! 이 자리에 앉고 싶으시다면 사장님께 앉아 계신 손님 가시면 저기로 자리 옮길게요~라고 이야기해 두셔야 해요.
그럼 사장님께서 손님들 가시면 자리 이동을 도와주세요.
카페 실내도 좋지만 저는 실외가 더 좋더라고요.
실내에선 포토스폿 자리 외에는 주변 뷰가 보이지 않아요.
또 신발 벗고 들어가는 좌식이라 불편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두 찻잔 모두 너무너무 예쁘죠~
제 차가 담인 잔이 오른쪽 빨강 하양 잔이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집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
찻잔이 알록달록해서 그런지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네요.
마들렌은 가게에서 직접 굽진 않고 사 오시는 거 같아요.
마들렌 말고 스콘이 나오기도 하는 것 같았는데 제가 갔을 땐 마들렌을 주셨어요.
차와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인 것 같아요.
여유롭게 드라이브에 기분 전환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주소 -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성왕로 1837(소정리 220 주택)
영업시간 - 매일 13:00 ~ 18:00
월화 휴무
주차 - 난이도 상(주차공간이 따로 있긴 하나 너무 좁고 대부분 길가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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