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투어] 부여 카페 수월옥

안녕하세요. 꼬냥입니다. 

꿀 같은 휴가인데 체감상 한 달 내내 내리는 것 같은 비 때문에 멀리도 못 가고, 가까운 곳이라도 드라이브 겸 다녀오자 해서 부여로 떠났어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카페는 부여 '수월옥' 카페예요. 

인스타그램에 제일 많은 피드가 있는 카페였고, 부여카페를 검색해도 상위에 검색되는 카페였기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주차는 카페옆 시골에 하나씩 있는 창고 공터에 주차 가능해요. 

여쭤보니 옆 가게랑 함께 쓰는 주차장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평일 낮이라그런지 매우 한산했습니다. 

 

수월옥 음료 주문하는 곳 입구

 

수월옥은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공간과 그 옆 별채 같은 공간이 따로 있어요. 

물론 음료를 주문하는 곳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음료를 먹을 순 있답니다. 

 

수월옥은 매주 월요일 휴무이고, 매일 10시 30분 ~ 19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차를 타고 가다 보면 덩그러니 카페가 나와요. 카페라기보다 다 쓰러져 가는 폐가 같았던^^;;

자세히 보지 않음 그냥 지나칠 수도 있어요~ 

 

별채 들어가는 골목길

 

음료를 주문하는 곳에서 음료 주문 후 사진에 보이는 옆 골목길로 들어가면 별채 입구가 나와요. 

 

 

수월옥 메뉴에요.  음료 가격은 4,000원 ~ 6,000원 정도 하네요. 

디저트류로는 쿠키와 마카롱 그리고 조각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에는 쇼케이스에 레드벨벳 케이크만 있었어요. 

 

 

수월옥 음료 주문하는 곳 내부 사진이에요. 

좁은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가 다닥다닥 붙어 있었는데, 주말에는 손님들이 많아 여기까지 꽉 차겠죠?

이쪽 공간에 주문하시는 손님들 밖에 안계셨어요. 

 

 

 

별채 들어가자 마자 왼쪽 오른쪽으로 있는 자리예요. 

유일하게 다른 손님들과 부딪히지 않고 앉을 수 있는 자리예요. 

별채는 한 곳 빼고 모든 자리가 좌식으로 되어 있어요. 

 

 

왼쪽사진 왼쪽 끝 자리는 다리를 아래로 내리고 앉을 수 있는 자리예요. 

좌식으로 앉기 불편하신 분들은 왼쪽 자리에 앉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때에는 손님이 2팀만 있어 다들 널찍널찍하게 앉으셨지만 손님이 많을 때에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테이블이 널찍널찍하게 있는 것 같으면서도, 좌식이기 때문에 여럿이 앉게 되면 등이 맞닿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일 인기가 많을 것 같은 창가 자리에요. 

큰 창 밖으로 다 쓰러져 가는 가게들이 있지만 그 마저도 수월옥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또, 큰 창 밖 중간쯤 까지 풀이 높게 자라 있어 왠지 영화 리틀 포레스트 느낌도 나고 좋더라고요. 

곳곳에 무너지지 않도록 기둥이 세워져 있어요. 그런 모습도 정겨워 보이네요.

 

 

수월옥 처음 도착했을 때 부터 뭔가 한옥 카페라기보다는 다 쓰러져 가는 폐가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역시나 

 

[사람의 손길이 끊긴지가 오래된 이곳은 집이라기보다 싸늘한 흉가에 가까웠다. 언제부터 그 기능을 상실했는지 겹겹이 쌓여있는 시멘트로 가려진 구들바닥과 몇 번이고 구멍 난 곳을 메운듯한 천정 합판의 모습들. 본래의 모습이 궁금했던 우리는 조심스럽게 숨겨져 있던 모습들을 찾아내기 시작했다.........]라고 쓰여 있었어요. 

 

카페 실내 느낌이 매우 좋았어요. 

어렸을 적 갔던 허름한 할머니 할아버지 댁 같지만 새롭게 단장해 깔끔하면서도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그런 공간인 것 같아요. 

 

카페라떼와 복숭아 아이스티를 주문했어요. 

커피는 딱 보통의 커피맛이었고, 복숭아 아이스티는 ^^;;;;; 립 X 아이스티 맛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음료 맛은 보통이었지만 카페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 

아무래도 제가 손님이 북적이지 않을 때 가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주소

충남 부여군 규암면 수북로 37

영업시간

10:30 ~ 19:00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

가게 옆 공터 주차 가능